전남산림자원연구소는 28일 도내 산촌마을의 대기 중 오염물질 농도가 전국 최저치로 가장 청정한 지역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도 산림연구소는 국립산림과학원과 함께 전국 65개 산촌마을을 대상으로 아황산가스, 이산화질소, 오존농도 등을 매월 측정, 3년(2010-2012년) 평균치를 냈다고 덧붙였다.
조사결과 대기오염도를 알 수 있는 중요 지표인 아황산가스는 최근 3년 평균 2.
9ppb로 전국 8개 도(道)지역 중 가장 낮았으며 전국 평균(6.0ppb)의 절반 수준이다.
수도권인 경기(9.0ppb)의 약 3분의 1, 강원(4.6ppb)의 절반에 불과했다.
자동차배기가스 등이 주요 배출원인 이산화질소는 역시 전국 최저치인 2.2ppb로전국 평균(5.1ppb)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전북과 경기는 10.3ppb와 7.0ppb로 조사됐다.
각종 오염물질 증가 원인인 오존농도는 전남이 13.0ppb로 역시 전국에서 가장 낮았으며 강원(29.3ppb)의 절반, 전국 평균(27.9ppb)의 2분의 1수준에 불과했다.
그러나 공장입지나 자동차 대수, 임야면적 등을 고려할 때 대기질 수준이 최악으로 조사된 전북을 비롯해 충북, 강원지역 오염도가 높은 것은 이 조사의 신뢰성에의문이 가는 대목이다.
특히 전북지역은 아황산가스와 이산화질소, 오존 농도가 12.1ppb, 10.3ppb, 45ppb로 전국 평균을 무려 2배 가량 웃돌았다.
도 산림연구소는 도내 산촌마을 공기가 깨끗한 것은 주요 오염물질 배출원인 공장과 자동차 보유대수, 개발로 인한 녹지훼손이 적고 친환경농업 경작지가 많기 때문이다고 주장했다.
윤병선 산림자원연구소장은 “산촌마을의 공기 청정도를 보더라도 전남이 살기좋은 전원생활과 귀농·귀촌의 최적지임이 다시한번 확인된 셈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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