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나무 부자들/나무 잘 키우는 방법

나무심기 좋은 날

 

나무를 심는 날은 흐리고 바람이 없는 날의 아침이나 저녁이 좋으며 공중습도가 높다면 더욱 이상적입니다.

먼저 운반된 나무는 뿌리가 마르기 전에 심는 것이 좋으나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거적이나 가마니를 뿌리에 덮고 건조되지 않도록 물을 뿌려 주도록 합니다.

나무를 심을 때는 미리 구덩이를 파서 흙을 햇볕에 말려주면 살균되어 병충해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구덩이를 팔 때는 식승(눈금이 표시된 줄)을 사용하여 구덩이크기보다 넓게 지피물을 벗겨내고, 구덩이크기는 수종에 따라 다르지만 규격에 맞추어 충분히 파는 것이 좋습니다.

구덩이에는 표토와 완숙퇴비나 부엽토 등을 적당히 섞은 흙을 5∼6cm정도 넣고 뿌리를 곧게 세웁니다. 다음에 겉흙과 속흙을 섞어 3분의 2 정도 채운 후 나무를 약간위로 잡아 당기듯하여 잘 밟아주고 물을 충분히 준 다음 나머지 흙을 채우고 수분증발을 막기 위하여 짚이나 나뭇잎을 덮어줍니다. 이때 너무 깊이 심으면 뿌리발육은 물론 가지를 잘 뻗지 못하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식재는 원래 나무가 자라던 방향대로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식재하기 전에 뿌리분에 감았던 새끼나 고무줄 등을 제거해야 식물의 생육이 원할합니다.

심는 깊이는 너무 깊어도 좋지 않고 너무 얕아서도 안된다. 다만 건조하거나 바람이 강한 곳에서는 약간 깊게 심는 것이 안전하다.

물 주기는 뿌리부분과 흙과의 공기 층이 없도록 하기 위해 바닥 층까지 포화상태에 이르도록 물을 흠뻑 주는 것이 나무의 활착에 좋습니다.

또 건조하거나 바람이 강한 곳에서는 약간 깊게 심는 것이 안전합니다. 큰나무를 심을 때 구덩이는 심을 나무분의 크기보다 크고 깊게 파야 하며, 척박한 토양의 경우는 비토를 넣고 배수가 불량한 경우는 모래와 자갈을 넣고 심습니다.

구덩이는 살균제와 살충제로 소독하는 것이 좋으며, 나무를 넣을 때는 원래 심겨진 높이보다 약간 높게 식재하는 것이 좋습니다.

나무를 심은뒤에는 토양표면을 짚이나 낙엽, 왕겨, 거적, 기타 재료로 덮어주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이를 멀칭이라고 하는데 이같은 피복작업은 토양을 보호해 토양수분을 유지해주고, 침식 방지 및 비옥도를 증진시켜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또 태양 복사열 및 반사광을 감소시켜주고 토양온도를 조절해주며 잡초 및 병충해 발생도 억제해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