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를 심은 후 활착의 정도를 가장 크게 좌우하는 요소가 식재시기이
다. 묘목은 생육이 활발하지 않은 가을에 심는 것이 안전하다. 수목의 이
식(식재)시기는 활엽수, 침엽수에 따라 다르며, 상록성과 낙엽성에 따라서
도 다르다. 5∼10℃ 이하의 가을이 되면 수목은 생육이 정지되는 동시에
겨울을 대비한 휴면을 하는 수종이 많은데 대체적으로 이 시기가 이식의
적기라고 할 수 있다.
봄에도 묘목을 심지만 기후 변화로 인해 봄에 가뭄이 심하다는 것을 염
두에 둬야 한다. 봄 가뭄이 길게는 한 달 이상 가는 경우도 최근에 발생하
고 있다. 따라서 봄에 심을 경우 봄 가뭄으로 묘목이 고사할 수도 있다.
수종과 지역에 따라 약간씩 차이는 있지만 봄에 심을 경우 이른 봄 얼
었던 땅이 녹기 시작할 때, 그리고 나무의 눈이 트기 전에 심는 것이 좋다.
보통 3월 중순부터 4월 중순까지가 적당하다. 4월 5일 식목일이 지나면
나무에 싹이 터지고 가뭄의 시기가 올 우려도 있으니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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