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부자들

마냥 기다릴 수 없다...단기에는 무엇을 심어야 하나?

나무부자마음부자 2013. 6. 21. 14:19

보유하고 있는 땅의 목적에 따라 속성수 또는 장기수가 결정된다. 곧 처분해야 할 땅이라면 속성수를 그렇지 않다면 장기수를 선택하라, 바로 나무를 심을 수 있는 여건이 된다면 생장이 빠르고 판매가 용이한 철쭉류 등의 속성수가 바람직하다, 3년 정도면 판매가 가능하다,

5년이상 토지를 활용할 계획이 없다면 선택의 폭이 넓어진다, 느티나무 단풍나무 왕벚나무 이팝나무 회화나무 스트로브잣나무 등 가로수나 녹지조성 등에서 대량 수요가 발생하는 나무가 적합하다. 5년 정도면 수익이 발생한다.

한꺼번에 모두 처분을 할 수 없을 경우에는 일부를 팔고 나머지는 전지작업이나 거름주기 등을 통해 더 키운 다음에 판매하면 된다.

동아임장 함번웅 대표. 그의 투자전략은 치밀하기 그지 없다. 그는 단기로는 음나무, 오가피나무, 두릅나무, 참중나무, 장뇌, 더덕, 어성초 등이 수익을 내기에 적합하고, 중기에 적당한 수종으로 토종살구, 마가목, 산벚나무 등을 추천한다. 그가 이같은 단계적 전략을 제시하는 이유는 이렇다. 3~4년내에 어느 정도 수익을 올려야만 재미를 느끼게 되고 재투자할 여력이 생긴다는 것. 최소 10년 길게는 30년 이상 투자를 생각하고 있는 그가 우리에게 주는 산림경영 노하우와 메시지를 새겨 들을 필요가 있다.

산림경영은 중장기 사업이다. 하지만 그 긴 기간을 소득없이 기다릴 수는 없다. 단기 소득원 개발이 필요하다. 단기수익원으로는 특용수 약초 버섯 산나물 야생화재배 수액채취 흑염소 사슴 멧돼지 방목등을 할 수 있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김세현 박사는 복분자딸기,헛개나무, 음나무, 두릅나무, 옻나무, 다래 등을 단기 수종으로 추천한다.

두릅나무는 심은지 2년, 음나무는 5년 정도면 수확이 가능하다. 다래도 5년 정도면 되고 곰치 등 산지식물은 바로 소득이 발생한다.

복분자딸기는 2~3년생부터 수확할 수 있다. 특용수 중 복분자딸기가 가장 안성맞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