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부자들
‘싼 게 비지떡’.. 좀 더 좋은 것을 구입하라
나무부자마음부자
2013. 6. 21. 14:53
싼 게 비지떡이다. 같은 묘목인데도 500원짜리가 있고 800원짜리가 있다면 아끼지 말고 800원짜리 묘목을 구입하라. 800원 가치가 있기에 그만큼 가격이 비싸다. 싼 것은 뭔가 하자가 있다. 동해를 입었거나 상처가 난 것이 많다. 동해를 입은 것은 구입할 때 멀쩡해보이지만 나중에 식재를 하게 되면 쉽게 뿌리지 내리지 못하고 말라버린다.
수형이 좋아야 한다. 지하고가 높은 나무, 곧은 나무가 다른 나무보다 높은 가격에 팔린다,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고 했던가. 곧게 나온 줄기에서 가지가 3개 정도로 퍼진 나무가 비싼 값을 받는다.
다시한번 강조하지만 묘목은 직접 찾아가서 눈으로 확인해야 한다. 시중에서 거래되는 수종은 200여종에 달하지만 실제 거래량이 많은 것은 80여종 정도다. 이중 기후적 특성 등으로 인해 특정지역에서 경제적으로 재배를 할 수 있는 수종은 수십 종에 불과하다.
한편 거래되는 수종이 몇종 되지 않는다는 것을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반대로 새롭게 발굴할 수 있는 수종이 많다는 의미로 해석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우리나라의 조경수 품종은 대략 한정되어져 있다. 대중성 수종으로 느티나무, 벚나무, 은행나무, 단풍나무, 목련, 소나무, 스트로브잣나무, 주목, 향나무, 개나리, 회양목, 철쭉류, 쥐똥나무, 사철나무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