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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만 국제정원축제' 2016년부터 격년 개최 추진

나무부자마음부자 2015. 3. 30. 15:44

 

국가정원 1호 지정을 앞둔 전남 순천만정원에서 격년제로 '순천만 국제정원 축제가 추진된다.


30일 순천시에 따르면 오는 2016년 4월 20일부터 5월 7일까지 순천만정원 일원에서 '2016순천만 국제정원 축제'를 준비하고 있다.
순천시는 '국제정원 축제'에서 영국의 '첼시플라워쇼' 등 세계적인 정원 축제 수상작 전시를 비롯해 국내외 초청작가 전시, 국제 정원 설계공모전, 정원 문화인의
밤, 꼬마 정원사 체험, 정원 음악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격년제로 진행할 예정이다.


예상되는 사업비 28억원 가운데 8억원을 국비로 지원받을 계획이다.


순천시는 국제정원 축제가 열리면 대한민국 정원문화의 발상지로 조경과 화훼 등 정원산업의 거점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순천시가 한국관광개발연구원에 의뢰한 기본계획 용역결과 국제정원 축제 개최시 생산유발효과 307억5천400만원, 소득유발효과 73억2천800만원, 고용유발효과 598명, 부가가치 유발효과 161억6천만원 등으로 예상했다.


순천시는 지난 1월 공포된 '수목원·정원의 조성 및 진흥에 관한 법'이 7월 21일 시행되고 8월 초 대통령의 재가를 받아 순천만이 '대한민국 제1호 국가정원 지정'될 가능성이 큰 상황에서 이 같은 축제를 추진하게 됐다.
국가정원으로 지정되면 연간 운영비의 절반인 33억여원의 예산을 지원받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정원산업지원센터를 통한 각종 후속사업에 대한 중앙 부처의 지원 근거가 마련된다.


한편 순천시는 440만명이 찾은 201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의 성과를 이어갈 수 있도록 오는 6월 말까지 '정원도시 마스터플랜' 수립을 추진하고 있다.
순천시의 한 관계자는 "국제정원 축제 첫회에는 기존의 정원 리모델링을 중심으로 시작하고 나서 점차 정원산업 육성을 중점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순천만정원이 대한민국 대표 정원으로서 정원산업의 거점으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순천=연합뉴스) 김재선 기자 = kjsun@yna.co.kr

 

아래 사진들은 지난 2013년에 열렸던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장의 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