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약을 자주하면 땅을 버린다..산성화
농약도 자주 주면 안됩니다. 농약은 말 그대로 독입니다. 병해충 방지를 위한 것인 만큼 지나치면 나무 생육에 큰 지장을 초래하게 됩니다.
주로 사용하는 농약은 병균을 없애주는 살균제, 해충을 없애주는 살충제, 응애류 등을 없애는 살비제, 잡초를 없애주는 제초제 등으로 구분됩니다.
농약은 가능한 맑은 날 오전중에 살포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 때 반드시 마스크와 장갑 정도의 보호장구를 착용해야 합니다. 농약살포시 사람의 호흡기로 들어오는 것을 방지하게 위해 바람을 등지고 농약을 살포해줘야 합니다. 많은 양을 주는 것이 아니라 약액이 잎 끝으로 떨어지지 않을 정도로 적은 양을 사용해야 합니다.
농약에 대한 기본지식 없이 무턱대고 농약을 했다가 나무가 독성을 견디지 못하고 말라버리는 경우를 여러번 봤습니다. 물론 농약을 하지 않을 수는 없습니다. 나무의 생장을 막아버리는 각종 병해충 방제작업을 하기 위해서는 농약을 해야 합니다.
그러나 알아둬야 할 것은 농약을 자주하게 되면 땅을 버리게 된다는 것입니다. 땅이 산성화되는 것입니다. 산성화된 토양은 나중에 흙을 교체해주거나 지력을 회복시켜줘야 합니다.
산성화란 쉽게 말하자면 나무에 유익한 흙속의 성분이 모두 죽어버리게 돼 결국 흙이 부슬부슬 모래처럼 되고 맙니다.
살충제는 1년에 두 번 정도 뿌려주는 게 좋습니다. 대부분의 나무들은 비가 많이 오면 흰가루병이 발생합니다. 이밖에 탄저병 곰팡이병 진딧물 등도 방제를 해줘야 합니다. 상대적으로 유실수의 경우 병해충이 많습니다. 병해충이 많은 이유는 과실 등 단맛 등응로 인해 병해충이 잘 꾑니다. 다른 나무들이 1년에 1~2번 정도 방제를 한다면 유실수는 5~6번 정도 해줘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