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과 나무를 좋아하는 사람들

해외 산림 조성에 투자하는 기업들..유한킴벌리

나무부자마음부자 2013. 6. 21. 08:54

유한킴벌리는 제약회사인 유한양행(주)이 미국의 킴벌리 클라크와 합작투자로 1970년 3월 30일 설립되었다. 현재 주요 사업내용은 위생용품평판미용지두루마리 화장지 등이며, 국내 시장 외 53개국에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주요 브랜드로는 하기스, 화이트, 좋은 느낌, 크리넥스, 뽀삐, 그린핑거 등이 있다.

유한킴벌리라는 기업을 사람들의 마음에 가장 깊이 각인시킨 것은 1984년부터 실시된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 캠페인이다. 유한킴벌리는 국내 대표적 사회공헌 활동인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 캠페인을 27년째 진행해오고 있으며 가족친화 및 평생학습 경영으로도 널리 알려진 기업이다. 유한킴벌리는 1984년부터 국내 황폐화한 산림 복구의 중요성을 확인하고 나무를 심고 숲을 가꾸는 일,즉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를 이어오고 있다. 이러한 활동은 정부, NGO, 시민 등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사회적으로 확산되었고 사람들에게 친환경적이고 윤리적인 기업이라는 좋은 브랜드 이미지를 심어주었다.

캠페인 첫 시작 당시는 한국전쟁과 1960∼1970년대 막연한 경제개발로 인해 이른바 민둥산이 팔도강산 곳곳에서 흉측한 모습을 드러내던 시절이었다. 산에 나무가 없어 홍수와 같은 자연재해도 막기 어려웠다.

유한킴벌리측은 "처음엔 국가가 있어야 기업도 있다는 생각으로 시작했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지구온난화 등 글로벌 이슈와 부합, 가치가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유한킴벌리는 이에 따라 국·공유림 나무심기, 숲 가꾸기, 자연한경 체험교육, 숲·생태 전문가 양성, 연구조사, 해외 사례 연구 등을 통해 2009년 기준 국·공유지 1538ha에 505만여그루 나무를 심었다. 국내뿐 아니라 북한, 몽골 등 인접 국가 숲 복원 차원에서 1800만그루 나무를 심고 가꾼 것도 빼놓을 수 없다. 유한킴벌리는 '2014년까지 국민 1인당 1그루, 5000만그루 식재'라는 목표까지 세워놨다.

현재 유한킴벌리의 5대 경영방침은 인간존중, 고객만족, 사회공헌, 가치창조, 혁신주도이다. 이를 바탕으로 `소비자가 선호하는 유익한 제품과 서비스를 공급하여 위생문화 발전을 선도하고 건강과 복지향상에 기여한다.`는 사명을 실천하며, 기업의 경제적 성과와 사회적 책임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