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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부자들/나무 잘 키우는 방법

나무를 옮겨 심을 때

 

나무가 잘 자라기 위해서는 나무 속성에 맞는 토양조건을 만들어 주는 것이 제일 중요합니다. 나무를 갑자기 이식하게 되면 새 토양에 적응을 하지 못하고 말라 죽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이식전 최소 6개월 전에 뿌리돌림을 해줘야 합니다. 뿌리돌림을 해준 뒤 잔뿌리가 나온 상태에서 이식을 하게 되면 활착이 잘됩니다.

나무 뿌리를 적당히 잘라주면 수분과 영양분을 보다 효과적으로 흡수하게 됩니다. 나무를 옮겨심는 과정에서 오래된 잔가지 등을 정리해주는 게 좋습니다. 나무는 옮겨심을 때 수분 흡수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거기에 맞게 뿌리를 잘라줘야 합니다. 나무의 균형을 잡아주는 뿌리는 쳐주고 물과 양분을 빨아들이는 뿌리는 남겨둬야 합니다.

이후 녹화마대와 고무벤드를 활용해 뿌리에 달라붙은 흙이 떨어져 나가지 않도록 합니다. 나무를 옮겨 심고난 후에는 가지치기도 일부 해줍니다. 잎의 양도 조절해줘야 합니다.잎의 양을 줄여 수분을 빨아들이는 양을 줄여줘야만 착근이 잘됩니다.

나무를 옮겨심을 때 목 부분을 지면 높이와 같게 해줍니다. 목부분이 지면 위로 올라오면 말라 죽을 수 있고, 지나치게 아래로 내려가면 썩기 쉽습니다.

소나무의 경우 시들해지면 줄기에 구멍을 뚫어서 수반주사를 놔줘야 합니다. 45도 각도에서 5cm 정도의 깊이로 구멍을 내고 주사액을 주입하면 됩니다.

옮겨심은 뒤에는 뿌리 고정을 위해 지지대를 설치해줘야 합니다. 바람이 불면 뿌리 잔털 부분은 움직이게 되고, 이로 인해 제대로 뿌리를 내리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작은 나무는 줄기의 손상을 방지하기 위해 고무나 연한 재질의 끈으로 고정해줍니다. 큰 나무는 강철 밧줄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지지대는 바람이 불 때 힘을 받을 수 있도록 풍향을 고려해 설치해야 합니다. 식물을 옮겨심은 뒤에는 충분히 물을 줘야 합니다.

급수 가장 자리에 둔덕 모양의 흙을 쌓아두면 급수할 때 물이 밖으로 흘러내리지 않습니다. 가장 자리 둔덕은 1~2년 동안 지속적으로 관리를 해야 합니다.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급수용관을 뿌리 주변에 넣어주는 것입니다. 이 경우 급수한 물 대부분이 뿌리에 잘 전달됩니다. 급수용관에는 미세한 구멍이 뚫려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