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 율 기자 = 서울시가 다음 달까지 남산공원과 상암공원 등 9
곳에 유아숲체험장을 추가 조성한다. 이에 따라 아이들이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유
아숲체험장은 서울시내 모두 12곳으로 확대된다.
서울시는 다음 달까지 종로구 삼청공원, 동대문구 배봉산공원, 성북구 개운산공
원, 강북구 오동공원, 노원구 수락산공원, 마포구 상암공원, 금천구 관악산공원(독
산), 송파구 장지공원, 용산구 남산공원 등 9곳에 10만㎡ 규모로 유아숲체험장을 새
로 만든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앞서 작년 5월 용산구 응봉공원, 강서구 우장공원, 관악구 관악산공원 등
3곳에 3만㎡ 규모로 유아숲체험장을 시범조성해 운영한 결과, 작년 말까지 6개월간
1만4천500여명이 다녀갔다고 설명했다.
유아숲체험장 이용자 409명을 대상으로 한 이용효과 조사에서 55%는 아이들이 '
자연에 대해 관심이 많아졌다'고 답했고, 24%는 '친구관계가 활발해졌다', 11%는 '
건강해졌다', 7%는 '창의력이 높아졌다'고 답했다.
유아숲체험장은 나무가 울창한 숲속 평지나 완만한 경사지에 특별한 시설 없이
아이들이 작은 동물이나 낙엽, 가지, 꽃 등 자연 속 놀거리를 찾아 자연스레 뛰어놀
수 있도록 만든 체험공간을 말한다.
비나 눈이 올 때 실내에서 생태체험교육을 할 수 있는 대피소와 화장실을 제외
하고는 인공시설은 설치하지 않는 게 원칙이다. 돌과 나무로 간단한 구조물을 설치
하고 산책로 등의 안전을 위해 일부 시설을 점검한다.
서울시는 오는 2015년까지 유아숲체험장을 8곳 추가로 설치해 모두 20곳으로 늘
릴 계획이다.
오해영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어려서부터 인공적인 환경에 둘러싸여 자라나는
도시 아이들에게 자연과 가까워지고 친해질 기회가 생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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