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지적수’(適’地適樹) 원칙을 여러차례 강조드렸습니다.
그 지역의 토양이나 기후에 잘 맞는 나무를 선택해야 합니다. 토질, 토심, 양분, 습도, 위치, 도로사정 등 입지적 조건을 사전에 전문가와 상이해 알맞은 수종을 선정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모든 식물은 그 나름의 고유한 입지 환경 조건과 인위적인 간섭의 유형에 의해 군락으로 형성 됩니다. 군락내에서도 동일한 식물종이나 다른 종들간의 경쟁 또는 공존을 통해 특징적인 식물군락으로 변화되기도 하지요.
대부분의 나무들은 태양 빛을 좋아합니다. 바람도 잘 들어야 하구요. 바람은 나무에게 마시지 효과를 줍니다. 식물들은 잎 뒷면에 있는 기공을 통해 호흡을 하게 되는데요. 바람이 불면 기공을 통한 호흡작용이 더 활발해집니다.
지구상 모든 녹색식물들은 태양으로부터 광 에너지를 이용하여 광합성을 통해 유기물을 합성하고 화학에너지 형태로 에너지를 저장합니다. 이 에너지가 식물의 생존을 돕는 것이지요.
나무 구입을 결정하기전 그 지역에서 먼저 나무농사를 시작한 분들의 경험담을 귀담아 들어야 합니다. 이 분들은 여러차례 시행착오를 거쳤기에 말한마디 한마디가 금과옥조와 같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됩니다.
나무 선택에는 많은 어려움이 있습니다. 어느 나무가 좋은 지, 뭘 심어야 할지는 정말 많은 고민이 뒤따라야 합니다.
그렇다고 고민에 너무 많은 시간을 낭비하지 마세요. 일단 그 지역에 잘 자라는 나무 중 대중성이 있는, 즉 시장 수요가 있는 나무를 고르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나무농사를 할 때 처음에 너무 욕심을 부리지 마세요. 금강송이 좋다고 해서 섣불리 재배에 나서서는 안됩니다. 잘 자라고 쉽게 재배할 수 있는 수종 선택을 권해드립니다.
정원수는 몇 년생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잘 자란 나무가 대접을 받습니다. 규격에 따라 단가가 결정되므로 그 지역 토양에 알맞은 수종이 선정될 때 경제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기후와 입지적 조건에 알맞은 수종이 식재 될 때만이 높은 소득이 보장됩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거래되는 조경 수목은 대략 80여종에 달하지만 기후적 특성 때문에 특정지역에서 경제적으로 재배를 할 수 있는 수종은 수십 종에 불과합니다.
따라서 해당 지역 기후에 적합한 나무를 선택해야 합니다. 따뜻한 지방에서만 자라는 동백나무, 가시나무, 금목서 등은 중부지방에서 기를 수가 없고 고산지대에서 주로 자생하는 구상나무나 자작나무 등은 남부지방에서 제대로 자랄 수가 없다. 참고로 남부지방에서는 가시나무 후박나무 배롱나무 등이 잘 자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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