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정(가지치기)이란 식물을 잘 자라게 해주고 모양 유지를 위해 나무의 일부분을 감량시켜주는 작업을 말합니다. 전정은 병충해 피해 및 확산을 막고, 꺾어진 나무와 불필요한 곁움을 제거해 식물 생장을 돕기 위한 것이 있고, 식물이 더 이상 커지지 않고 형태를 유지하고 고정시키기 위해서 해주는 경우도 있다. 향나무를 둥글게 다듬어주거나 울타리 전정을 해주는 경우가 후자에 속합니다.
이밖에 예술적인 아름다움을 위해 토피어리를 만들기 위한 것도 있고, 개화와 결실을 촉진시켜주기 위해 생리적인 목적에서 실시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 나무 등을 옮겨심고 난뒤 뿌리가 잘린 만큼 지상부 가지를 전정해 잎에서의 수분 증산량과 뿌리에서의 흡수량을 맞춰주기 위해 전정을 해주기도 합니다.
대부분의 조경 수목은 겨울철(11~3월)에 전정을 한다. 이 시기는 대부분의 식물이 성장을 멈추고 휴면기에 들어가는 시기여서 전정을 하더라도 식물 생육에 영향을 덜 받고 잎이 대부분 떨어진 상태여서 병해충을 입은 가지를 잘라내기 쉬운 이점이 있습니다.
새로운 가지와 잎이 나오는 봄철에 전정을 해주기도 하는데 이때는 한꺼번에 많은 가지를 쳐주면 안 되고 식물 생육에 지장을 받지 않는 범위에서 해줘야 합니다.
봄에 꽃이 피는 나무는 꽃이 진 직후에 전정을 해준다. 철쭉이나 영산홍, 목련, 개나리, 생강나무, 산수유, 벚나무, 살구나무, 매화나무 등 봄에 꽃을 피우는 나무는 가을이나 겨울에 전정을 해주면 다음해에 꽃을 볼 수 없습니다. 그 이유는 봄에 꽃을 피우는 나무는 꽃이 지고 난후 이듬해에 필 꽃눈을 형성하기 때문에 꽃눈이 많이 잘려나가지 않기 위해서는 꽃잎이 진 후에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무궁화나 능소화, 백합나무, 배롱나무 등 여름과 가을에 꽃을 피우는 나무는 가을이나 겨울에 전정을 해줍니다. 전정시에는 웃자란 가지, 수형과 통풍에 나쁜 영향을 주는 가지, 아래로 향한 가지 등을 쳐주는 게 좋습니다. 또 병충해로 말라 죽거나 뿌리 밑둥에서 올라온 가지 등은 전정을 우선적으로 해줍니다.
또 전정을 할 경우 수형을 고려해가면서 해야 합니다. 향후 나무가 커가는 모양을 보면서 가급적이면 보기 좋게 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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