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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부자들/나무 잘 키우는 방법

인터넷에 무궁무진한 정보가 있다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에는 정보의 보고인 인터넷이 있다. 모든 산업이 마찬가지겠지만 인터넷을 통해 정보가 생성되고 그들만이 알고 있던 고급정보가 오픈이 되어 대다수의 사람이 알게 되었다.

조경산업과 나무 역시 예전에는 소수의 사람들만이 알고 있던 산업이었다. 정보가 없으니 소수의 사람들이 그 정보를 독점하고 그 정보에 의하여 부를 축적했다. 그런데 인터넷이라는 공간을 자세히 살펴보면 조경업을 하고 있는 사업장과 나무를 직거래하는 사이트 그리고 나무를 잘 재배할 수 있는 방법 등을 가르쳐 주는 카페가 많이 있음을 알 수 있다.

충남 서천에서 주말에 나무농장을 하는 이성춘씨의 이야기는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제가 어느날 인터넷 서핑을 하다가 우연찮은 기회에 엘프라는 조경카페를 알게 됐습니다, 나무를 심어서 잘 가꾸고 그것을 돈이 되게 파는 방법까지 다양한 정보들이 있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다가 정기모임에도 참석을 하게 되고 결국 지금은 충남 서천 2000평의 땅에 다양한 종류의 묘목을 심은지 3년이 되었습니다.”

양모씨는 어느날 인터넷 검색을 하다 서울시 시설관리공단이 조경사업을 한다는 소식을 접하고 나서 나무가 돈이 될 것이라는 믿음 아래 나무 사업을 시작했다. 보도 내용은 서울시 시설관리공단이 동부간선도로와 올림픽대로 일부구간 도로변을 측백나무와 사철나무, 장미 등으로 가득한 자연공간으로 변모시킬 계획이라는 것이었다. 이 계획에 따라 올림픽대로에 ‘왕벚나무 길’, 강변북로에 ‘이팝나무 길’, 동부간선도로에 ‘장미벨트’ 등이 조성된다.

이 사업에 들어가는 나무는 측백나무, 사철나무, 사계장미, 담쟁이, 비비추 등 무려 6만7000여주나 됐다.

강모씨는 산림청과 농촌진흥청을 인터넷 즐겨찾기로 해놓고 수시로 들어가 본다. 경제수림의 경우 정부가 무상지원하는 경우가 많고, 일부의 경우 수림 조성에 필요한 인력까지 공급하고 있다. 그만큼 산림 조성에 대한 정부의 의지가 강하다. 나무와 조경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국립산림과학원(www.kfri.go.kr), 농촌진흥청(www.rda.go.kr) 산림청(www.forest.go.kr), 사단법인 한국조경수협회(www.klta.or.kr), 농지은행(www.fbo.or.kr) 홈페이지를 자주 방문하는 것이 좋다. 나무 직거래 사이트도 활성화되고 있다. 트리디비(www.treedb.co.kr)는 수목매물 활성화라는 취지에서 10년전에 개설된 사이트로, 생산자와 소비자의 비합리적인 수목유통과정을 개혁해 양자간 직거래 유통을 성공적으로 안착시키는 데 도움을 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사이트에서는 원하는 조경수목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해놓았고, 직접 농장주와 연결됨으로써 경비와 노력 등을 절감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