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는 수입하기가 여간 까다로운 게 아니다. 질병예방 등을 위해 철저하게 검역을 하기에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반출입이 금지된다. 특히 식물이 귀중한 자원으로 인식되면서 각국에서는 자국의 식물 반출을 막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과거 유럽 국가들이 식민지 개척에 열을 올릴 때 식물학자들을 꼭 데리고 갔다. 괜찮은 식물들을 들여오기 위해서다. 지금도 유럽 귀족 명문들의 집에는 온실이 설치돼 있는 경우가 많은데, 이 온실에는 해외에서 약탈(?)해온 식물들이 많다. 식물이 귀중한 자원이자 돈이 된다는 사실을 미리 안 것이다.
어쩌다 반입 허가를 받더라고 뿌리에 있는 흙을 털어내고 깨끗하게 씻은 뒤 제대로 포장을 해야만 한다. 큰 나무를 반입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따라서 나무 농사는 다른 농산물 처럼 해외 변수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이점이 있다. 철저하게 국내시장에서 수요와 공급원칙에만 좌우되는 것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중국이나 일본 등지에서 수입된 묘목도 유통되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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